보호자로 인정받은 후기


보호자로 인정받은 후기

20년 4월. 리암이로부터 무제한 포인트 발급 받다. 리암이에게 점수를 깎이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아마 4월 중순쯤?) 내 앞으로 아무리 사용해도 줄어들지 않는 무제한 포인트가 적립되어 있었다.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을 때조차 나의 손짓, 발짓,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도망가려는 자세를 취했던 리암이. 이제는 완전히 마음을 열어서 내가 앉아있든 서있든 돌아다니든 별로 움찔거리지 않게 되었다. 22년 현재는 정말 서운할 정도로 나를 믿어버린다. (아무리 짓궂은 장난을 쳐도 반응이 없어서 노잼임ㅋ)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때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세나개를 보면 아픈 기억이 있었던 반려견과 친해지는데 n년이 걸리기도 하는 에피소드들이 있다. 그래서 리암이와 거리를 좁히는데에도 얼마나 걸릴지 걱정했고, 수년이 걸릴 것까지 각오하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신난 물개 리암ㅋㅋㅋ 어쩌면 세나개를 참고하여 아이를 자극하지 않는 행동들을 했던 ...


#겁많은강아지 #반려견마음얻기 #보호자로인정받기 #소심한강아지

원문링크 : 보호자로 인정받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