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는 엄마가 되었다.


산책하는 엄마가 되었다.

제주 한달살이를 하면서, 시작한 것이 산책하기였어요. 7월말부터니까 벌써 3달을 채워갑니다. 첫째를 임신했을 때, 만삭의 몸으로도 매일 수영을 나갈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는데...거의 10년만에 움직임을 시작한거죠. 하루 10분 가벼운 산책이지만, 10년 동안 똑바로 누울 수 없을 정도로 아팠던 허리가 나았어요. 가벼운 산책을 하며, 허리에 손을 대보면 허리 주의로 단단한 근육이 느껴집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공기를 마시려고 깊은 심호흡을 합니다. 엄마, 7시에 깨워줘! 딸 토요일 저녁, 딸아이가 자기도 산책을 가겠다며 일찍 깨워달라고 합니다. 일요일인데...늦잠 자야지...하며 책을 읽으며 8시에 깨웠더니, 늦게 깨워서 안된답니다. 대신 엄마와 산책 데이트를 하겠다며 딸아이가 저를 어제 끌고 다녔어요. 어제 토스에서 알람이 왔는데, 제가 어제 만보 넘게 걸었다며, 돈을 주더라구요. ㅎㅎ ㅎㅎ 좋네요. 피자 한조각만큼 불태웠지만, 상위 23%의 사람이 되었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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