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역월세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면서 보증금 반환이 지연되는 현상입니다. 이처럼 ‘역월세’가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기존 세입자들이 눌러앉으면서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를 찾기 어려워진 경우입니다. 다음으로는 집값 상승 기대감이 꺾이면서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 수요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집주인이 왜 임차인에게 돈을 못돌려주는건가요? 세입자 입장에서는 황당하겠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아파트값 급등 시기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집주인 중 상당수가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생계형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을 팔아도 대출금·세금 등을 갚고 나면 손에 쥐는 게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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