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어느 가을날 퇴근길


직장인의 어느 가을날 퇴근길

직장 둘레길, 원천천 어제는 연구모형을 탐구한다고 휴가를 내었습니다. 평소 생각하던 것을 정보의 바다에서 조그마한 엔진없는 조각배를 타고 노를 저어가며 다양한 방향을 찾아 나섰던 하루였습니다. 올 가을은 유난히도 낙엽이 만들어준 길을 걷고 싶어집니다. 지난달에 본 자격시험이 엇그제 탈락된 결과를 마주하곤 조금은 힘이 빠졌지만 부족함을 채우라는 하나님의 계시라 생각하고 멘탈을 흔들리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지금 나는 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젋어서 직장에만 몰입하여 앞만 보고달려온 시간들로 인해 놓처버린 빈공간들이 눈에 이제야 들어오는가 봅니다. 천천히 걷다보니 세상에 참으로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가끔은 내가 지금 이나이에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학업에, 학술지에, 책읽기에, 어학공부에, 그리고 자격증 공부에 아주 공부지옥처럼 느껴질 정도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듯한 나의 현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는 생각도 들곤합니다. 경제적 자유가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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