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눈 구경하고 싶다...


나도 눈 구경하고 싶다...

Breakingpic - pexels.com 제가 사는 곳의 오늘 아침은 빗방울이 어쩌다 한 두 방울 떨어지는 정도의 비가 왔어요. 차에 시동을 켜고 출발하면서 라디오를 켭니다. 평일 아침에 듣는 라디오 디제이의 반가운 목소리가 아침을 기분 좋게 해줍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왔었나 봐요. 라디오에서는 간밤에 내린 눈으로 인해 아름다운 설경 사진을 보내오는 청취자들의 사연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출근길 안전운전하라는 당부의 말도 전합니다. 저는 어릴 적에 눈이 많이 오는 전라도에서 살았어요. 그래서 부산에 막 이사 왔을 때에는 눈이 안 온다니 너무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사 온 첫해에 몇십 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가파른 언덕이 많은 부산은 초토화가 되어서 모두가 곤란해했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제는 전라도에서 산 날보다 경상도에서 살아온 날이 더 많아요. 그래서 오늘처럼 눈 사진이 포함된 블로그 포스팅을 보니, 저도 눈이 너무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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