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책읽기,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나는 첫 장부터 끝까지 봐야 직성이 풀린다. 마지막 문장까지 끝내야 제맛이다. 집착? 맞다 집착이다. 내겐 고상한 핑계가 있다. "책에 대한 예의" "작가에 대한 예의" 연장전, 끝내기 안타까지는 아니더라도 책의 마지막 장에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책은 꼭 끝까지 읽어야 하나요? 저자 변대원 출판 북바이북 발매 2019.06.03. "책은 꼭 끝까지 읽어야 하나요" 이런 책이 있다. 나만의 강박만은 아닐 것이다. 김정운 교수님은 "책을 꼭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으라고 목차가 있다" "하루에 수만 수십만 권씩 쏟아져 나오는 데어느 세월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려고 하느냐"라며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맞는 말이다. 헌데, 결국엔 나는 끝 문장을 보게 된다. 참 쉽지 않다. 자~ 땅에 금반지가 숨겨져 있다. 보물 찾기를 한다고 치자. 금반지를 찾으려면 돌멩이 하나하나를 뒤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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