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같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노을같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던 시절. 친구들과 모여 대화를 하다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주제가 상사들에 대한 뒷담화였다. 그런데 한참을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며 각자의 상사들을 열심히 욕하다가도 희한하게 마지막에는 이런 이야기로 마무리 짓곤 했었다.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고 비판할 거리가 분명 많긴 하지만 확실히 그들은 우리와 다르게 전체적으로 상황을 아울러 보는 눈이 있다는 것.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들을 따져 볼 줄 알고, 이것들을 반영하여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 암튼 풋내기 우리들이 갖지 못한 무엇인가가 있긴 한 것 같다. 지금 돌아보면 그 무엇인가는 바로 그들이 쌓아온 내공 - 오랜 시간 현장에서 겪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의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의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 내가 어느새 그 시절 그들이 욕하던 그 상사라는 위치에 있다. (물론 대단한 건 아니고, 아직은 경계선이라고 할까나...ㅋㅋㅋ) 갑자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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