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을 읽는 이유

책을 읽지 않던 나는 군대 입대 후 자기관리 시간을 채우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성공하는 사람은 모두 독서를 한다는 말을 듣고 시작했다. 고작 20페이지를 읽는 데 30분이 걸렸고, 200 페이지 책 한 권을 때는데 한 달 가까이 걸렸다. 그렇게 한 달, 두 달 하루에 10페이지라도 꾸준히 읽자는 마음으로 1년이 넘게 독서를 하고 있다. 지금의 나는 400페이지 분량의 책을 빠르면 일주일 안에 읽고 있다. 그렇게 읽다 보니, 지금에서 독서는 나에게 처음과 완전 다른 의미가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 사회를 살아간다. 리더로서의 가면, 직원으로써의 가면, 친구로서의 가면 등 가면을 벗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남들이 비난할까 봐, 그런 모습을 이해해 주지 않을까 봐, 환상이 깨질까 봐. 그렇지만 책은 유일하게 가면을 벗은 나와 가면을 벗은 필자의 삶을 공유하며 나 스스로를 인정받을 수 있는 수단이다. 유튜브, 블로그, SNS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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