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향수


음식향수

요즘 여기 음식이 물린다. 사실 여기 음식이라는 말이 좀 어색하긴 하다. 캐나다 음식이 뭐야?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이 섞여사는 곳이라 그런걸까 아니면 나는 한국에서 오래살았던 사람이라서 한국식으로 생각해서 그런걸까 여기 음식이 요즘 너무 단조로워보인다. 어제 저녁때 너무 바빠서 남편이 우버잇츠 할인쿠폰이 있다고 시켜 먹어볼까~ 했는데 우버잇츠 홈페이지를 보다가보다가 나랑 남편은 그냥 라면을 먹었다.... 바쁠때 한끼 떼울음식으로 딱 적당한! 무언가가 없다. 흠...예전에 신혼때 우리아파트 단지에 곱창볶음파는 트럭이 있었는데 종종 배달 시켜먹었었다. 가격도 저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런편리함이 있었나 싶다. 며칠전 만두를 데리러 학교에 가는길 어느집에서 무슨요리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튀김냄새가 났다. 그러니까...겨울에 떡볶이 등을 파는 포장마차 앞을 지날때 나는 그런 냄새가 떠올랐는데 나도모르게 떡볶이에 꼬치오뎅을 먹는 상상을 해보았다. 떡볶이 3그릇을 먹을수 있을...


#외국생활 #추억의음식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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