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커간다.


아이들이 커간다.

만두와 한글 한국이었다면 내년 3월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될 만두, 작년 11월 부터 평일에는 방과후에 집에서 한글공부를 해주었다(기탄 한글떼기, 1장/day). 한국에서 주문한 기탄한글떼기과정1권 부터 시작하였는데 뭐 심혈을 기울여 고른책은 아니고 작년에 한국갔을때 몇권 사와봤던거 중에 이게 편했다. 가르치면서 그 말로만 듣던 '친자인증'의 시간을 아낌없이 가져보았다. 한동안은 정말 화를 안내고 가르친 날이 없던거 같다. 화를 내면 안되는데 화를 낼일도 아닌거 같은데.... 이런 어리석은 실수를 매일 하는 나를 혼낼 사람은 없지만 대신 어른인, 엄마인 나에게는 아...나는 오늘도 애한테 '가나다라마바사 이런거 가르치면서 버럭하고 다그치고 그러는구나' 이런 죄책감 또는 자괴감이 있었다. 아무튼 더디고 더뎌보이던 한글공부의 시간은 요즘 꽤 괜찮아졌다. 받침이 있는 글을 읽을때는 시간이 걸리지만 고민하다고 읽을수 있고 이렇게 받침이 없는 단순한 단어들을 직접 적어서 나에게 보여주었을때 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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