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집 사기 나만 어려운가?)


푸념(집 사기 나만 어려운가?)

내내 여름 같았던 지난 한주를 마치고 겨울같은 월요일을 맞이했다. 하루아침에 온도가 25도 이상 떨어지다니....예전에 누군가 해줬던 말 "빅토리아데이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 나름 여기생활 n년차로서 겨울점퍼 하나를 이런날을 대비해 남겨두고 있었지만 다시 안입길 바랬다. 하지만 이맘때쯤 다시 겨울옷을 꺼내 입었던 일이 꼭 있었던거 같다. 지난주는 정말 따사롭다 못해 뜨거웠지만 평화롭고 유유자적하고만 싶은 그런 여름날이었다. 취향이 바뀌었는지 이번 겨울은 그리 싫어하지 않으면서 지나갔는데 그래도 역시 날씨가 따뜻해지니 마음이 무장해제되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어제 일요일, 덥지만 시원한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참 좋은 날씨였는데 컨디션이 정말 꽝이었다. 속도 쓰린거 같고 배도 꾸룩꾸룩거리는거 같고 기운도 없고....이 모든게 다 집값때문인것만 같다. 물론 작년 상반기 부터 1년동안 가격이 내렸다지만 그래도 나같은 구매자 입장에서는 높은건 매한가지이다. 기분 탓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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