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이주기(하루 일상 2007.12.10)


말레이시아 이주기(하루 일상 2007.12.10)

일요일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너무나 좋습니다. 아이들 공부시키느라 서둘지 않아도 되고, 택시 타느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무거운 짐을 들고 이리저리 걷지 않아도 되니까요. 늦잠을 자고 느지막이 밥 먹고, 천장에 달린 팬 아래 드러누워 적도의 더위를 만끽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오늘 저녁은 아이들에게 갈치구이를 해주었습니다. 집에서 많이 먹었었지요. 은갈색 갈치를 프라이팬 위에 노릇하게 굽습니다. 하얀 접시에 올려놓으면 서로의 젓가락이 부딪히죠. 오늘 마트에 갔더니 포장된 갈치가 있는 겁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망설임 없이 바구니에 담았죠. 맛도 우리 것과 별 차이가 없더군요. 한 마리가 여러 토막으로 담겨 있는데, 오늘은 세 토막만 구워 먹었습니다. 두부도 튀겨주었습니다. 카드 크기보다 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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