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속 팬티가 수십 장인 이유


옷장 속 팬티가 수십 장인 이유

제 옷장에는 팬티만 수십 장입니다. 오래된 팬티를 버리지 않기 때문인데요. 낡고 낡아서 목욕탕에 입고 가기 창피한 속옷을 버리지 않고 보관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인데요. 치매 환자들에게서 배변 실수는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흔한 증상이면서 가족들을 굉장히 괴롭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아내이지만, 자식이지만. 괴로운 건 괴로운 겁니다.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배변 실수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제가 했던 처방 중 하나는. 오래된 제 속옷을 아버지께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오래되어서 버려도 아깝지 않으니. 만약 아버지께서 배변 실수를 하면 속옷을 세척하려 하지 말고 버려버리라 했습니다. 이후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한 장에 1000원 정도 하는 팬티를 대량으로 구매를 해놨습니다. 한장에 1000원이지만 품질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번 입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마음이 많이 들어서. 저도 열심히 입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버지께서 <기능의학> 치료를 받으시고 배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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