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소개팅 후기(2)


인생 첫 소개팅 후기(2)

사실 소개팅 장소에 가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처음 접해보는 문화여서 나도 모르게 상당히 긴장했다. 그냥 사정이 생겼다하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살짝 들었다. 조금이라도 압박감이 느껴질 때 나도 모르게 발동하는 회피기능이 잘 작동했다. 모르는 여자 만나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하지 ? 이런 뻔히 아는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내며 네이버 지도로 가려고 했던 식당의 위치를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내 이런 긴장이 무색하게 상대방 여성분을 만나자 마자 긴장이 바로 풀렸다. 식당까지 걸어가면서 가볍게 대화를 이어갔다. 처음엔 당연히 어색했지만 얼마뒤에는 농담도 섞어가며 떠들었다. 처음에 가려고 했던 식당이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살짝 당황했지만 나는 이런 상황를 대비해 Plan B 까지 생각해두었다. 두번째 식당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기다릴만한 정도였고 기다리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식사를 하고 나왔더니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무작정 커피 한잔하자고 했다. 좋다고 하셔서 근처 카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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