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처음부터 용은 아니었다 ‘운룡도’, 종이에 색, 222×217, 국립중앙박물관 ‘운룡도’는 조선시대에 만든 작품입니다. 용 한 마리가 시커먼 구름을 무대 삼아 용틀임을 합니다. 그림 하단에 세찬 파도가 출렁이는 것으로 보아 용이 방금 전 물속에서 솟아오른 듯합니다. 저 거대한 몸뚱이의 용을 현실에서 맞닥뜨렸다고 생각해보세요. 기겁하다 못해 오금이 저려서 도망치기도 힘들 것입니다. 물속에서 조용히 헤엄치던 잠룡이 갑자기 하늘로 솟구친 이유는 여의주(如意珠) 때문입니다. 여의주는 말 그대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이루어주는 구슬’을 뜻합니다. 용의 여의주는 알라딘의 마술램프이고 도깨비의 요술방망이입니다. ‘운룡도’에서 용은 여의주를 잡기 위해 입을 쩍 벌린 채 크르릉거립니다. 잠시 후면 날카로운 발톱으로 여의주를 움켜쥘 것입니다. 용은 여의주를 얻어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용이 신령한 동물이 되기까지 올해는 갑진년(甲辰年), 용의 해입니다. 용 중에서도 동쪽에 있는 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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