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나무 뜨끈우동정식 후기


국수나무 뜨끈우동정식 후기

서점을 나선 뒤 국수나무가 보여서 곧바로 왔다. 이 전에 떡볶이를 맜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떡볶이가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 나왔다. 정신차리고 보니 뜨거운 국물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뜨끈우동정식을 주문했던 것이다. 뜨끈 국물떡볶이라고 써 있었다면 떡볶이를 주문했을 것이다. 우동을 먹으며 문득 철학적인 고찰을 해봤다. 결론은, 삶은... 계란이다. 라고 정의를 내렸다. 우동에 무슨 계란이 어울려?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인생은 겪어보기 전까지 모른다. 아니, 겪는다고 해도 지속적이지 않다면 모른다고 생각한다. 대충 먹었단 얘기고 환영한다는 얘기다. 혼자 먹는게 안쓰러워 보였는지 유부 주머니를 두둑하게 주셨다. 유부 주머니는 막 나오자 먹으면 입천장의 탈피를 돕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발우공양급으로 먹진 않았지만 제법 설거지가 쉬울만큼 비우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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