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나


과거의 나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서툴렀던 '20대의 나'에게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뭔가요? 1995. 2. 24 p.m 3:48 나는, 당신에 대해 꾸었던 내 첫 꿈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풀냄새가 있었던 건 확실하다. 아주 편안한, 삶의 권태로움... 이런 것일까.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는 요즘 차라리 속이라도 편했으면 좋으련만 머리속엔 온갖 잡념과 상상과 기대와 희망과 그리움, 그리고 고뇌(?), 착각, 꿈에 사로잡혀 갈팡질팡하고 있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가야 하나. <오빠는 너무 무서워, 매일 인상만 쓰고 다니고..., 인상파야!> 혜영이는 누가 말을 안 시켜도 혼자 중얼거리면서 잘 논다. 덕분에 내가 일부러 말동무가 되어주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다. 어제는 서두에 있는 글귀를 메모지에 적어 주었더니 메모지를 뺏어 들더니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뭔가 적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by the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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