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7] 부모님께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적은?


[100-97] 부모님께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적은?

초가을에 친정엄마께서 7년 전 돌아가셨다. 갑자기 진행된 수술로 제대로 된 인사도 드리고 너무 허무하게 돌아가셔서 아직도 죄송한 마음이 여전하다. 왜 살아계실 때는 몰랐을까? 늘 계시는 줄 알고 또 늘 건강하실 줄 알고 관심을 안 가진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 누구나 옆에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는 모양이다. 그게 가족이든 친구든 그 누구든... 친정엄마께선 항상 같이 밥 먹고 이야기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셨다.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놓으시고 우리 6남매를 부르셔서 그 많은 식구들 먹을 것을 준비해서 주시는 것이 너무 좋다고 하셨다. 엄마의 음식은 너무 따뜻하고 푸근하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고 모든 식구들이 그걸 느끼고 그리워한다. 생전에 이렇게 모임을 하고 놀다가 가는 시간이 되면 아쉬운 얼굴이 얼굴에 선하다. 자고 가면 안 되냐고 몇 번을 말씀하시는데 우리들은 작별 인사를 하고 서로의 집으로 향했다. 우리가 사라질 때까지 집 앞에서 서 계시면서 배웅을 끝까지 해주셨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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