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닙니다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닙니다

코로나 19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출/퇴근길에 쾌청한 날씨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 요즘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아직 쌀쌀하긴 하지만 길거리에 있는 많은 나무들이 꽃봉오리를 터뜨릴 준비를 하고, 건조한 날씨 탓에 제 몸이 간질간질해지는 것을 보면 이제 정말 봄인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좋은 날씨에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다소 불편한 책입니다. 책 내용이 어렵지도, 이상한 것도 아닌데 불편합니다. 모든 것을 인간 위주로 생각하는 오늘날의 사회를 향해 쓴소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생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묵인하는 우리가 과연 인간으로서 권위를 주장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즉각적인 성과를 위해 DDT로 대표되는 '살생제'를 자연에 무차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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