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다 여기던 이야기가 때론 '쓸모있는' 역사가 됩니다.


쓸모없다 여기던 이야기가 때론 '쓸모있는' 역사가 됩니다.

저물어 가는 조선에 그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저 아무개다. 그 아무개를 모두의 이름이, 의병이다. 원컨대 조선이 훗날까지 살아남아 유구히 흐른다면 역사에 그 이름 한 줄이면 된다.2018년 여름을 강타했던 tvN의 띵작 '미스터 선샤인' 포스터에 적힌 문구입니다.드라마가 유행할 때는 관심조차 갖지 않았는데, 드라마를 다 보고 [역사의 쓸모]를 읽고 난 후에 문구를 읽으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흔히들 역사를 통해서 인생을 배운다고 합니다.그런데 제가 '배움'이라는 것에 너무 크게 의의를 둔 것일까요? 한 때는 역사학도를 꿈꿨던 사람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만, '일본 극우세력은 우리에게 도움이 1도 안되는 버러지같은 존재'라는 역사적 사실을 제외한 일종의 깨달음 같은 것들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몇년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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