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나도 너를 잊어버릴까?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언젠가 나도 너를 잊어버릴까?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결혼하면 연애세포는 어떻게 될까? 쌩쌩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오는 안도감이랄까. 연애할 적에 느껴지던, 그 살얼음 걸을 적에나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쫄림이 덜하다(화낼 적의 아내를 보면, 지금도 언제든 한 칼에 날라갈 혼인관계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옛날에 어떻게 연애했었는지 잊은채 산다. 얼마나 많은 다툼뒤에 우린 비로소 뉘우칠 수 있을까 얼마나 거친 말들 속에 우린 상처를 숨겨야 하는걸까 다친 마음에 딱지가 앉아 어루 만져도 아무 느낌도 들지 않을때 둘이 서로를 마치 영원히 깨지지 않을 돌맹이 처럼 대하려 할때 나는 조용히 속으로 묻는다 얼마나 멋진 사람인가 우린 그렇게 만났던 것 같은데 얼마나 값진 인연인가 우린 기꺼이 나눴던 것 같은데 다친 마음에 딱지가 앉아 어루 만져도 아무 느낌도 들지 않을때 둘이 서로를 마치 영원히 깨지지 않을 돌맹이 처럼 대하려 할때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해 마음 깊은 곳 덮어 두었던 말을 전할께 너를 사랑해 너를 ...


#VORA #일본소설 #이치조 #연애소설 #연애세포 #연애 #어제보다 #아직 #신혼 #사랑해 #사랑 #비교 #보라프렌즈 #미사키 #모모 #더 #널 #결혼 #추천도서

원문링크 : 언젠가 나도 너를 잊어버릴까?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