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아주 작은 것


[가시] 아주 작은 것

손에 가시가 박혔다. 가시인지 아닌지 모르게 작은 무언가가 오른쪽 네번째 손가락 첫 마디에 딱. 어쩌면 가시가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 오늘 풀을 베었다. 풀 중에는 가시 많은 것들이 있다. 이런 걸 잘 못 잡으면, 장갑을 꼈음에도 너무 아프다. 가시가 박힌 건지, 박혔다 빠진 상처라서 아픈 건지. 아주 작아도 크게 마음이 쓰일 수 있다. 어디선가 괴테가 장미가시에 찔린 상처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사실은 괴테의 작품 중 하나에서 주인공이 장미가시에 찔려 죽는다). 그래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가시있는 무언가를 만질 지 모를 때는 장갑을 두 개, 혹은 두꺼운 장갑을. 무거운 물건을 나를 때에는 체조라던가 준비운동을. 그리고 안전화까지. 아주 작은 것들이지만 크게 돌아올 지도 모르는 일들. 기본에 충실해야지. 아주 작은 생각들이 모여 행동이 되고. 행동들이 모여, 습관이 되고, 습관은 성격이, 성격은 운명이 된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대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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