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어딘가에는 풀어내야만 하겠기에 남기는 글. 매일 기상시간 새벽 6시. 잠들 때까지 단 5분 10분 쉬는 시간도 아까워 하며 자기 직전까지 일을 하고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한다. 하루 산책 시키는 30분이 하루 중 겨우 쉬는 시간.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는 듯 하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내가 이토록 치열하게 산 적이 있었던가. 치열한 노력 끝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 눈물의 가장 큰 이유는 공감, 그리고 나도 나중에 저렇게 고백하고 싶다는 바람. 오늘 남편과 저녁을 먹다가 정말 오랜만에 울어버렸다. 나의 모든 자원을 쏟고 있음에도 뚜렷한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다. 성장은 계단식이라는데, 나의 성장 곡선은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걸까? 친구 말대로 그 동안 성녀(?)처럼 살고, 관종력이 제로였다가 갑자기 SNS를 시작하려니 지지부진한 시간이 참 오래도 가는 것 같다. 예전의 나였다면 이런 글을 남기는 것조차 상상하기 힘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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