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나의 나이 앞자리가 바뀐다... 그래서 그런가 왠지 센치해진다. 아닌가.. 갱년기라 그런가.. 이럴땐 겨울바다를 보러간다. 차분하고 한적한 겨울바다의 파도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뭔가 정리되는 기분이 든다. 이 넓은 바다를 오롯이 나혼자 즐기고 있다보면 마음부자가 된다. 고성에 있는 화진포해수욕장에 갔다. 주차장에는 차를 주차하고 내리면 예쁜 하트 의자가 나를 반겨준다. 그리고보니 하트란 말도 참 생소하다. 아이들 키우고 아줌마가 되면서 잊고 살았다. 나도 사랑때문에 울고 웃던 적이 있었는데 ㅎㅎㅎ 하트의자에서 고개를 돌려보면, 옆에 계단이 있다. 생각보다 꽤 높다. 무섭다. 그런데 또 하늘에 떠 있는 기분이다. 어쩜 천국의 계단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계단을 올라갈 자격이 될까...? 앞으로 더 잘 살아야 할것 같다. 물이 참 맑다. 코로나 이후 자연 환경은 더 좋아진것 같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코로나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가르침 같은... 자연과 환경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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