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리본은 그들에게 ‘빨갱이’와 동일한 존재인가


노란색 리본은 그들에게 ‘빨갱이’와 동일한 존재인가

가방에 늘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닌다. 세월호 침몰로 억울하게 죽은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안산에 살아서기도 하지만, 어른으로서 미안함을 늘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노란 리본, 특히 노란색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길을 걷다고 노인 두 명이 (두 분이라 지칭하기에는 소양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다) 다짜고짜 시비를 걸었다. 이유는 내 가방의 노란 리본 때문이다. 왜 그런 것을 달고 다니냐는 것이다. 대답대신 ‘왜 그러시냐’라는 반문을 했다. 답변이 걸작이다. ‘너 종북이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어이없어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계속 시비를 건다. 뿌리치는데만 30분 가까이 걸렸다. 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 막말 주범들. 세월호에 나온 뼈가 미수습자 뼈가 아니라 돼지뼈일 수 있다는 보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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