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포스터·전단지로 쓰레기장 변모…삐끼도 여전 21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지하철 출구. 한쪽에 공연 포스터가 정신없이 붙어있고, 바닥에는 역시 공연 포스터 쓰레기가 가득했다. 잠시 후 남자 두명이 나타나 붙어있는 공연 포스터 위에 자신들이 가지고 온 포스터를 덧붙이고 갔다. 몇 분쯤 지나자 다시 젊은 여자 한명이 나타나 이전에 남자들이 붙이고 간 포스터를 떼어내 바닥에 버리고 사라졌다. 조금 있다가 다른 남자 한명이 다른 공연의 포스터를 붙이고 갔다. "전쟁이죠. 포스터를 들고 다니며 붙이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들의 공연 포스터가 잘 붙어져 있나 돌아다니며 확인하는 사람도 있어요. 만일 그 위에 덧붙어져 있으면 찢어 떼어내 버리죠" 포스터를 붙히 김모씨는 평일은 물론 주말마다 대학로는 전쟁..


원문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