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면 한 칸 양 옆에 6자리씩 12개의 자리가 노약자석으로 되어있다. 그 자리는 노인 (대략 65세이상), 장애인, 임산부 등을 위해서 마련된 자리다. 그런데 지하철을 아침저녁으로 타다보니 그 자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생각의 발단은 후배가 "노약자석을 없애면 안될까"라는 말을 하고부터이다. 며칠 전이다.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 한분이 지하철에 타셨는데, 그 위치가 지하철 한 가운데였다. 노약자석을 제외한 나머지 자리에는 모두 승객들이 앉아있었다. 할머니가 타시자, 자거나 자기만의 일에 심취된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노약자석쪽을 힐끔힐끔 보기 시작했다. (차량안에 서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노약자석이 빈 것이 그냥 눈에 들어왔다) 할머니도 노약자석으로 발을 옮기셨지만, 차량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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