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일요일


비 내리는 일요일

이번 주말은 신랑님 손이 퉁퉁~~부은 관계로다가 집에서 요양하셨네요. 원래가 운동과는 친하지 않은데 회사 분위기상 공치는 흉내라도 내야해서 지난 몇 달을 퇴근 후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그랬었죠. 연애 10년 결혼14년만에 이렇게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은 진짜 처음봤답니다. (살은 전혀 안 빠져요. 이유가뭔지..) 너무 부어서 병원가서 약도 타 먹더니 토일요일은 집에 있겠다고... 식사 때 떠먹여 달라고 안해서 정말이지 다행이다 싶은 토일요일입니다. (사실 신랑은 양손잡이에요ㅋㅋ) 그런데 애들이 대실망ㅍㅎㅎ 근처 도서관에 잠깐 가서 책 읽으며 운동장 몇 바퀴 돌아주니 좋아라해서 놀아준 걸로 퉁쳤습니다. 다 좋았는데 둘째가 개똥을 밟았어요. 아놔!! 정말... 이 아이는 너무 자주 개똥을 밟아서 엄마인 나를 매번 곤란하게 만들어요. "엄마 치워줘~~~ 운동화에 낀거 빼줘~~" 도서관서 큰애와 작은애는 웃겨죽는다고 배를 잡고 난리난리...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자주 밟는다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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