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2)


프롤로그(2)

序 기타무라 토코쿠, 처녀를 논하다(2) 근대가 낳은 섹슈얼리티 성적인 것이 범람하고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거의 변함이 없다. 그러나 토코쿠에게 있어서 ‘처녀의 순결’이 연애와 함께 담론화되는 순간, 욕정이나 육체적 사랑은 열등한 것으로 전락한다. 그것은 근대라고 하는 새로운 시대에 의해 잉태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잊혀버린 이러한 근대가 낳은 섹슈얼리티, 이것을 수식하는 담론 discourse을 찾아내어 지금 한번 비교해 보자. 우선 미셀 푸코 M. Foucault의 「성性의 역사- 앎에의 의지」 가운데 다음과 같이 적혀있는 언설을 출발점으로 하여 시작해 보고자 한다. 16세기 이래 성의 담론화는 제약을 받기는커녕, 더욱 증대하는 선동의 메커니즘에 종속되어 있었다고 할 것이다. 성에 대하여 작동하는 권력의 기술은 엄밀한 선별 원칙에 따르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다형적 성 현상의 분산과 침투의 원칙을 따랐다는 것, 앎에의 의지는 폐지해서는 안 되는 금기(禁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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