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뷰오브북스 서평지 출간, 다시 서평의 바람이 불까?


서울리뷰오브북스 서평지 출간, 다시 서평의 바람이 불까?

잘 알려진 현대인의 질병 중 하나는 일명 ’긴 텍스트 공포증‘이다. 이는 5분 교양, 10분 철학과 같이 요점만 짚는 간결한 콘텐츠의 범람으로 인해 더 이상 긴 글에 시간을 쏟을 필요가 없어진 사람들이 긴 텍스트에 갖는 공포와 두려움을 의미한다. 한편 글이 쓰이던 대나무 조각의 묶음을 본 딴 한자가 책冊인 만큼, 책은 글의 묶음이요, 집합체이다. 오늘날 책 판매율은 줄었고,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줄었으며 대소한 담론의 장도 줄었다. 책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으니 서평계가 침체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테다. 우리는 한때 서평가였던 적이 있다. 학교에서 주는 독후감 쓰기 과제라던지, 종종 열리는 독후감 경진 대회가 서평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동적으로 썼던 것 이후에도 서평과 내내 좋은 관계를 유지했느냐고 묻는다면 대다수의 사람은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거대한 나무인 책을 읽기에도 급급한 상황에서 그에게서 나온 가지까지 본다는 것은 욕심일 수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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