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0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0

영상 속 여자들은 난생 처음 보는 춤을 췄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중독적인 몸짓과 귀를 사로잡는 ‘아-’하는 소리. 3년 전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은 사람으로 복작거렸다. 그럼에도 필자는 헤드폰을 기다리는 인파의 긴 줄을 기다리면서까지 정은영 작가의 여성국극을 다룬 영상 작품들을 빠짐없이 보았다. 그 외에도 시간에 대해 고찰한 영상을 만든 구민자 작가, 사회문제와 공동체, 개인의 관계를 조명한 옥인 콜렉티브, 급격한 발전을 이룬 도시 풍경과 과학 기술을 다룬 정재호 작가 등 다양하고 신선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성숙한 어른들이나 예술 전문가들만이 전시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도 웃으면서 전시장을 뛰어다니고 구경했다. 이 때가 바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가 이루어지는 <올해의 작가상>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재작년이었다. 작가들의 이야기와 소식들을 따로 찾아보기도 했고, 전시 관련 기사들도 꼼꼼히 읽었다. 올해의 작가상과 그 전시는 SBS 문화재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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