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필사] 비닐봉지의 퇴장 - 유병연 논설위원


[칼럼필사] 비닐봉지의 퇴장 - 유병연 논설위원

비닐봉지의 퇴장 유병연 논설위원 출처: 한국경제 비닐봉지는 흔희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된다. 버려진 비닐봉지를 태울 때 다이옥신이라는 맹독성 환경 호르몬이 나오고, 매립하더라도 20년에서 100년이 지나야 썩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비닐봉지가 목에 걸린 채 헤엄치는 돌고래, 죽은 고래 배 속에 가득한 비닐 등의 영상이 '소리 없는 살인자'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비닐 봉지는 해안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 0.8%를 차지할 뿐이다. 비닐봉지가 당초 환경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스웨덴 공학자인 스텐 구스타프 툴린은 사람들이 많이 쓰는 종이봉투를 제작하기 위해 수많은 나무가 베어지는 것을 보고 '가볍고 오래가는 봉투를 만들어 몇 번이고 재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의도에서 1959년 비닐봉지를 고안했다. 실제 2011년 발표된 영국 환경청 연구 결과 대기오렴 관점에서 비닐봉지가 종이봉투나 면으로 만든 에코백보다 낫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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