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차별주의자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 김지혜 출판 창비 발매 2019.07.17. 블로그는 오랜만이라. 선량한 차별주의자, 20년 10월 첫 주 독서 모임 주제로 선정된 책이었다. 투표로 선정하는데 꽤나 많은 득표 차이를 냈던 만큼 사람들이 차별에 대해 관심이 크다는 것이겠지. 11월 2일에 진행하는 건도 용서하지 않을 권리라는 책으로 범죄 피해자에게 초점을 두고 쓰여진 책인 것도 그렇다. 차별에 대해 사람들이 신경 쓰는 이유는 본인의 이익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일에도 누군가 나서서 차별에 맞서지 않냐고 반론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의 차별은 모두의 이익과 관련이 있다. 누군가 차별 당하는 것에 무관심하며 무감각한 사회라면 당신이 차별 당할 때에도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공동체 사회는 차별과 공정에 대단히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럼에도 차별이 일어나는 이유는 단순하다.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또한 체력 소모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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