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같이 읽기 #24.


[죄와 벌] 같이 읽기 #24.

안녕하세요, 노파입니다. <죄와 벌> 여섯 번째 발췌문입니다. <죄와 벌>(1866) 도스토예프스키(45세) 지음 (김연경 역, 민음사 출판 버전) 이 모든 일에 있어 정말로 제가 딱히 큰 죄를 저질렀다는 겁니까? ... 자기 집에 있는 의지할 데 없는 처자의 꽁무니를 쫓아다니고 '추잡한 제안을 해서 모욕했다', 뭐 이런 것입니까? 아니, 저도 인간이며 고로 '인간적인 것이라면 그 어떤 것도'라는 가정만 해 봐도...... 한 마디로 저도 유혹에 빠지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걸로 모든 것이 가장 자연스럽게 설명되지요. 라스콜니코프의 여동생, 스무 살 밖에 안 된 두냐에게 추파를 던져 오히려 그녀가 마을의 지탄을 받게 한 50대 유부남의 변명 제가 희생양이라면 어떡합니까? 그 상대에게 함께 아메리카나 스위스로 도망가자고 제안했을 때, 그때 저는 가장 정중한 감정을 품었으며 더군다나 서로의 행복을 일구겠노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성이란 열정의 노예가 되기 십상이니까요.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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