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가.. 밤톨..


길 가다가.. 밤톨..

소나기 뒤에.. 늦여름 산책을 갔다.. 길을 가다 우연히.. 뎅그르르 구르는 밤톨 세알.. 작년에 두 손 가득.. 건네받던 밤톨이 생각났다.. 내민 손에는.. 초승달 같은 미소도 얹혀 있었는 데.. 그 생각이 나서.. 두리번 거리다가.. 넓적한 생강나무 잎을 따서.. 밤톨을 얹어 가지고 왔어.. 제 철도 아닌 데.. 여물지 못하고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렇게 툭~ 떨어져.. 내 발 밑에서 서성이지 않았다면.. 너를 만날 수 있었을까? 나무에 달려 숨어있는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너를.. - 2010년 8월 6일 여름 소나기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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