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2달 꽉 : 나도 이제 노란띠랍니다


 태권도 2달 꽉 : 나도 이제 노란띠랍니다

사실 노란띠를 딴 지는 꽤(?) 됐는데 태권일기를 간만에 써서 이제야 자랑하게 되었다. 나도 이제 노란띠랍니다! 괜히 강조 흰띠일 땐 정말 백지 상태였는데, 이제는 몸을 어떻게 써야할지 아주 약간 알 것 같다. 내 몸이라고 해서 내가 원하는대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동작을 할 때, 머리로 생각하면 오히려 삐걱거리게 된다. 머리로 100번 생각하는 것보다 몸으로 10번 반복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비록 능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몸으로 익힌 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착착 동작이 취해질 때 내 자신에게 쪼끔 감동하게 된다. 아무튼 노란띠는 색깔도 개나리빛 선명해서 아주 귀엽다. 은행 나뭇잎 색깔 같기도 하다. 아무튼 노란띠 너, 마음에 든다! 리얼리 태권도 마치고 흐뭇하게 집에 가는 길에 “이 재밌는 걸 왜 이제 시작했지?”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근데 이제서야 시작했기 때문에 더 재밌는 것일수도 있겠다. 몸과 체력의 소중함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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