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대로 살기

문득 우린 하고싶은대로 살수 없을까 계속 생각이 든다. 좋은 대학에 가야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해서, 여자의 경우 결혼은 너무 늦게 하면 안되니까 아기를 낳으려면 건강할 때 낳아야하니까 경력이 너무 오래 단절되면 안되니까 이런 현실들에, 혹은 그 이론에 둘러쌓인 사람들로부터 압박을 받는다. 과연 내가 살고 싶던 삶일까 지금 이것이, 현실에 묶인채로 3년을 보내보았다. 해야해서 해야만 한다고 해서 나의 속에 있는 모든것들을 포기하고 내려놓고, 미친듯이 처해있는 상황에 일을 헤쳐나갔다. 하지만 결과는 엄청난 정신이상과 처참한 상황 열심히 최선을 다한 결과가 이런것이라면... 누군가는 3년이 짧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3년이 너무 소중해 더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내 인생을 대신살아주는건 아니니까 다만, 평가하고 비판할 뿐 잘되면 거봐 ~ 안되도 거봐~ 이런사람들에 둘러쌓여 내속에 가진것들을 포기하며 꾹꾹 눌러담았다. 하지만 이제는 때가 된것 같다. 어차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