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자전거여행>영밀만. 오징어


김훈 <자전거여행>영밀만. 오징어

김훈. 자전거 여행.p.177 - 178 p 177 오징어는 동해안에 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가는 생선이다. 반쯤 말린 오징어를 강원도에서는 '피데기'라고 부른다. p 178. 오징어는 잡자마자 널어서 말린 것을 으뜸으로 친다. 어장에서 며칠씩 묵혀 두거나 냉동했다가 꺼내서 말린 오징어는 하품이다. 이걸 구별하는 방법은 몸통 가운데 세로로 나 있는 검붉은 줄이다. 이 줄은 오징어가 죽은지 2,3일이 지나면 없어진다. 말린 상태에서, 이 줄이 굵고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오징어가 좋은 오징어다. 오징어를 고를때는 면적이 넓은 것을 피해야 한다. 크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냉동 #오징어 는 육질이 다 풀어져서 널어 놓으면 밑으로 늘어나 면적이 커진다. 자연상태에서 말린 오징어는 오그라들면서 두께가 두꺼워진다. 살이 투명하고 두껍고, 폭신폭신한 오징어가 좋은 오징어다. 또한 다리 10개가 모두 벌어져 있는 오징어가 좋은 오징어다. 다리끼리 들러붙어 있는 오징어는 잘 마르지 않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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