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목요일의 하루: 조깅, 허블레아니,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마달 카페


9월 16일 목요일의 하루: 조깅, 허블레아니,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마달 카페

헝가리의 진짜 마지막 여름날인 것 같았던 오늘 운동을 안 한 지 정말 오래되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신혼생활을 하며 게으른 내가 스멀스멀 나오더니 그새 일 년이 다 되어 가네. 한 동네 사는 지인들과 함께 국회의사당까지 걷기로 약속을 해놓았다. 13구역에 있는 우리 집에서 국회의사당까지는 약 5km, 걸어서 1시간 정도였고 구글맵으로 확인할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선택적) 집순이인 나는 나가기 직전까지 고민하다가 '힘들면 언제든 스탑하면 된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운동화를 신었다. 두나강변(aka 도나우강, 다뉴브강)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자전거 도로와 나뉘어 잘 정비되어 있었고, 평일이라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공복유산소 운동이라지.. 30분 이상만 해주면 살이 쫙쫙 빠진다는...? 여자 셋이 모여 밀린 수다를 떨며 걷다보니 강렬한 햇빛 빼고는 힘든 건 없었다. 그러다 정말 예상하지 못한 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허블레아니호 침몰 희생자 추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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