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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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다 안 다. 알 수 밖에 없다. 아내가 모르게 해야하니까. 사랑하면서 사랑하지 않는 척, 아니 미워하는 척, 지긋지긋한 척 하는 게 얼마나 힘이 들까. 보는 내 마음이 찢어지는 듯 아프다. 갑자기 확 변한 남편. 사사건건 트집이다. "난 너의 그런 점이 싫어." 화가 난다. 그러나 참을 수 있다. 단 하나만 빼고. 날 닮은 아이라면 아들이든 딸이든 괜찮다던 남편. 이제와서 절대로 아이는 안 된다고 한다. 아이를 원하는 아내는 결국 이혼을 선언한다. (사연이 있는) 남편이 이혼해줄리 없다. (지금은) 남편은 아내를 사랑할수록 더 못되게 말하고 더 모질게 대한다. 관심없는 척, 무시하는 척. 남편에게는 비밀이 많다. 일부러 속인 것은 아니다. 아내를 너무도 사랑하기에 말하지 않은 것일 뿐. 돈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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