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중년 여성이 수차례 칼에 찔렸다!


청계산에서 중년 여성이 수차례 칼에 찔렸다!

<법의학 이야기> 자해인가? 타해인가? 2009년 어느 늦은 겨울날 저녁, 서울서초경찰서 강력반 사무실 비가 주적주적 내린 날이라, 사건이 덜 들어오겠지 하는 예상과는 달리 정신없는 하루였다. 새벽 2시쯤 이제 한숨을 돌리나 싶었는데, 박 형사가 밤 10시쯤 접수된 사건을 뒤늦게 건네준다. 청계산에서 50대 여자가 수차례 칼에 찔려 지금 병원에 있다는 사건이었다. 강력사건을 왜 지금 보고하는가 하는 원망도 잠시, 사건 기록을 검토했다. 청계산 정상 부근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배를 수차례 찔려 119 대원이 병원으로 후송을 했는데, 괴한이 검은색 우산을 쓰고 와서는 갑자기 찔러서 얼굴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피해자의 복부 사진이 두장 첨부되어 있었는데, 다섯 군데 상처의 넓이, 길이 등으로 보아 과도 같은 칼에 의한 자창으로 판단이 되었다. 칼과 같은 날이 있는 흉기로 찌른 상처를 자창이라고 한다. 피해자의 상처 중 3개가 복벽을 뚫고 들어갔다고 했다. 그중 1개는 위벽을 관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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