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900일 근무기억 (9) : 쉬운 게 하나도 없다.


아프리카, 900일 근무기억 (9) : 쉬운 게 하나도 없다.

이 화질구지 사진을 찍은 시간은 2020년 12월 15일 새벽 2시 44분으로 나이지리아 Petro-chemical 현장이다. 특수 공정이 진행되는 한 달 내내 '긴급'이라며 야밤에 전화가 오면, 화재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대원처럼 현장에 나가야 했다. 쉽지가 않다. 일단 캠프에 갔다가 내일 아침에는 다 그만두고 한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은 여기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위 사진을 찍었다. 석유화학 플랜트의 milestone으로 100t이 넘는 중량물 시공도 있고, 100m가 넘는 flare stack도 있지만, 최종 제품 생산 품질과 관련된 주요 공정들이 있다. Ammonia Synthesis Converter from L&T Heavy Engineering 가장 기억에 남는 공정 중 하나가 위 사진과 같이 약 250t 중량의 Ammonia Synthesis Converter의 Catalyst(촉매제)를 채우는 작업이었다. 수많은 기계들 중에서 ammonia의 품질에 직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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