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근대 : 한의학은 정말로 엉터리 의학인가?


전통과 근대 : 한의학은 정말로 엉터리 의학인가?

전통과 근대의 이분법 : 틀린 것인가, 다른 것인가? 현대인들은 '근대적 상식'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현대인들의 눈에는 '전통적 사고'란 '비이성적 사고'로 보일 것이다. '근대적 합리성'에 따르면 전통적 믿음이란, 지극히 비합리적이고, 지극히 야만스럽고, 지극히 무능한 생각을 의미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통의 합리성'이 작동하는 방식이 '근대적 합리성'의 작동 방식과 다를 뿐이다. "다르다"와 "틀리다"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우리는 '근대적 합리성'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과거의 합리성' 개념을 평가하고자 한다. 하지만 '당대의 생각'은 반드시 '당대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상태에서 평가되어야 한다. 여기 '사회문화적 배경'을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조선말에 있었던 흥미로운 일화다. 외국에서 파견된 서양의 외교관들은 테니스를 치고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고종이 그들이 하고 있는 운동을 보았다. 여러분들은 고종의 입에서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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