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호 : 고려는 정말로 황제국인가? (고려 거란 전쟁, 고려 여진 전쟁, 고려 몽골 전쟁)


특집호 : 고려는 정말로 황제국인가? (고려 거란 전쟁, 고려 여진 전쟁, 고려 몽골 전쟁)

고려는 정말로 황제국이었나? : 반쪽은 황제, 반쪽은 왕 요즘 유행하는 '고려거란전쟁'에서는 고려가 '황제국(皇帝國)'임을 강조하고 있다. 흔히 고려를 '황제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주된 근거는 다음과 같다. 건국 초기에는 '독자적 연호'를 사용했고, 해동(海東)의 천자국(海東天子國)이라는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내세웠다. 심지오 다른 나라(탐라국, 여진족 등)에게 '조공'을 받았다는 기록도 존재한다. 그들이 가장 주목하는 근거는 '중국의 다른 황제국'과 교환된 서신이다. 그 서신 중에 고려를 '황제국'으로 표기한 기록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중국의 황제국' 또한 고려를 '동등한 황제국'으로 대우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안'에서 고려가 '황제국'이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바깥'에서 고려는 '황제국'이 아니었다. '고려'는 외왕내제(外王內帝)라는 독특한 체제를 사용했다. '밖(外)'에서 부를 때는 '왕(王)'이고 '안(內)'에서 부를 때만 '황제(帝)'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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