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조라 번역] 미야자와 겐지 - 은하철도의 밤 6. 은하 스테이션


[아오조라 번역] 미야자와 겐지 - 은하철도의 밤 6. 은하 스테이션

https://www.dailymotion.com/video/x8hs7y4 그리고 조반니는 바로 뒤의 천기륜이 어느샌가 희미한 삼각표 모양이 되어 잠시간 개똥벌레처럼 깜빡깜빡 꺼졌다가 켜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점점 더 뚜렷해지고 마침내 꿋꿋이 움직이지 않게 되어 짙은 푸른색 하늘의 들판에 섰습니다. 지금 막 뜯어낸 푸른 강철판 같은 하늘의 들판에 똑바로 우뚝 선 겁니다. 그러자 어디선가 불가사의한 목소리가 은하 스테이션, 은하 스테이션이라고 하는 소리가 났다고 생각하자 갑자기 눈앞이 확 밝아지더니 마치 억만개의 불똥꼴뚜기 불빛을 한 번에 화석으로 만들어 하늘 전체에 가라앉혔다는 것마냥 또는 다이아몬드 회사에서 값이 싸지지 않기 위해 일부러 수확하지 못하는 척하여 숨겨둔 금강석들을 누군가가 갑자기 뒤집어서 뿌린 것마냥 눈앞이 점점 밝아져서 조반니는 나도 모르게 몇 번이고 눈을 비비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까부터 덜컹덜컹 덜컹덜컹 조반니가 타고 있는 작은 열차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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