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봄: 만첩홍매, 처진올벚나무, 자엽꽃자두


창덕궁의 봄: 만첩홍매, 처진올벚나무, 자엽꽃자두

서울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 노릇은 봉은사 만첩홍매와 창덕궁 만첩홍매가 한다. 일찌감치 꽃을 피우는 벚나무속의 꽃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게 매화(국명은 매실나무. 학명은 Prunus mume.)이다 보니 그렇다. 화괴(花魁, 꽃의 수괴)란 별창이 붙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첩홍매의 압도적 비주얼엔 대적할 수 있는 건 드물지만, 창덕궁엔 만첩홍매만 있는 건 아니다. 창덕궁 봄의 전령사들을 차례차례 찾아 본다. 1. 만첩홍매실(Prunus mume for. alphandii) 매실나무(Prunus mume, Japanese apricot)의 원예종인 만첩홍매실의 비주얼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꽃 자체가 생긴 것하며, 블링블링한 핑크 색감하며, 송이송이 매달린 것까지.... 무엇하나 빼놓지 않고 훌륭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만 아니었다면, 두어 시간쯤은 하염없이 바라봤을 성싶다. 넋을 잃게 만든다. 창덕궁 내에 만첩홍매실은 모두 네 그루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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