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장사동


종로구 장사동

장사동은 종로3가의 남쪽 동네로 관수동의 동쪽, 종로3가역에서 세운상가까지라고 보면 된다. 장사동이란 이름은 청계천의 준설을 담당했던 준천사(濬川司)에서 긴 뱀모양(長蛇)으로 준설토를 쌓아 놓았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메이저 전자회사의 완성품을 다루는 용산, 구의, 산도림 등의 전자상가와 다르게, 전자부품부터 정밀계측기, 조립전자제품 등 전자관련 메카라고 볼 수 있다. 달리 "세운전자상가"의 명성이 생긴 게 아니다. 동네가 오래된 만큼 재개발이 추진되지 않았을 리가 없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2구역에 해당하는 장사동 사람들의 한숨은 깊은 편이다. 세운상가에서 진양상가에 이르는 주상복합상가축을 녹지공원화한다는 오세훈 시장의 구상이 발표된 2006년 이후, 제대로 개발이 진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청계천 이남의 산림동이나 을지로4가쪽의 다른 구역은 새로운 건물이 올라갔거나, 올라가는 중이다. 무엇보다 세운상가 동쪽 예지동의 4구역도 SH공사 주도의 청사진이 발표되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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