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만첩홍매화


봉은사 만첩홍매화

매실나무(Prunus mume)의 꽃인 매화(梅花)는 꽃중에서 가장 먼저 핀다고 해서 화괴(花魁)라고 불린다. 특히 매화는 이름도 여러 가지다. 꽃받침이 붉고 흰 꽃이 피면 백매, 꽃받침이 녹색이고 흰 꽃이 피면 청매, 붉은 꽃이 피면 홍매라고 부른다. 그래봐야 다 매화다. 간혹 산옥매(Prunus grandulosa)를 홍매라고도 부르는데, 좀 다르다. 환경청 국가생물종목록에서 만첩홍매실은 Prunus mume f.alphandii라는 아종명을 가지고 있지만, 산림청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그런 구분없이 그냥 매실나무로 통합하고 있고, 추천 영어명은 없다. 2021년 봄은 느닷없이 따뜻했다면, 2022년 봄은 느닷없는 봄눈을 경험할 수 있었다. 봉은사 만첩홍매를 설중매로 만나볼 수 있으려나 기대했지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 그냥 비온 날이 되었다. 주차장 앞에 한 그루, 영각(影閣) 옆에 한 그루 만첩홍매가 서 있다. 가람의 배치 양식이나 사찰 건축물의 종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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