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돈덕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크다


덕수궁 돈덕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크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돈덕전에 다녀왔습니다. 2023년 9월 26일부터 개방을 시작했지만, 그 다음날 미술관에 들렀다가 폐관 시간 이후에 도착해서 발걸음을 돌려야했습니다. 결국 살구꽃이 피고 나서야 다시 찾아왔네요. 2023년 7월 6일의 풍경. 아직 개방 전이라서 아주 깔끔한 퍄사드 샷을 찍을 수 있었다. 1904년에 짓고 1926년전에 허물다. 돈덕전은 아관파천 이후 경운궁(일제가 덕수궁으로 이름을 바꾸기 전에 불렸던 이름)으로 이어한 이후, 여러 개의 서양식 건물이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수옥헌, 정관헌과 함께 1900년대 초반에 경운궁 궁내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덕수궁 돈덕전 복원 조사연구』(2016)를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돈덕전은 즉위 40주년 칭경예식 때 사용할 연회장 용도로 신축되었다. 1901년 3월 부지가 마련되었고, 6월 경 공사를 시작하였다.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다가 1901년 11월 화재로 수옥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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