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날이 더워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2020년 여름에는 8월 한 달 동안 매일같이 "이렇게 더워서야 어디 살겠냐"는 말을 했었다. 2021년 여름에는 7월 하순부터 매일같이 "이렇게 더우면 살 수가 없다"는 말을 했었다. 2022년 여름이 왔다. 이제 2년 동안 징징거리던 말을 7월초부터 하고 앉았다. 이렇게 더우면 살 수가 없다. 적어도 7월 초순은 장마철이라서 이렇게까지 더울 순 없는데 싶다가도, 작년의 짧은 장마를 생각해 보면 이제 장마 타령하는 것도 어렵겠다 싶긴 하다. 재작년 여름 장마는 54일이나 계속되었지만, 작년엔 17일만에 끝났다. 작년에는 짧은 여름 장마 대신 찾아온 가을 장마때문에 말도 많았더랬다. 기후변화가 오긴 오는 건가 싶다. 날이 더워지니 어디 시원한 곳만 찾게 된다. 조금이라도 더울라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책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심지어 글도 잘 써지지 않는다. 게으름의 핑계가 늘어났다. 1. 기관 납품용 글이 줄 수 없는 진정성. 지역출판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저자 김주완 출판 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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